독일의 길거리 음식 - 커리워스트부터 플라메쿠에슈까지

이번에는 독일의 길거리 음식에 관해 포스팅 진행해 보겠습니다. 독일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로 유명한 만큼 음식도 다채로운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브랏러스트 (BratWrutst)

브랏러스트는 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다양한 지역 및 버전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세지는 간 고기, 소금, 향신료, 양파 등을 섞어 만들어지며 고기의 풍미와 향신료의 향이 브랏러스트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브랏러스트는 주로 소시지를 그릴에 구워 빵 안에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양파, 머스터드, 케첩 등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길거리, 축제, 공원에서 흔히 찾아보실 수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케밥 (Döner Kebab)

터키에서 기원된 요리지만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독일 전역에서 쉽게 찾아보 실 수 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대규모 이민을 받은 독일에서 다양한 문화의 음식이 들어왔고 특히 케밥이 독일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수직 회전 로스터에 꽂아서 고기를 구우며, 고기를 얇게 슬라이스 하여 빵 안에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넣어 제공됩니다. 주로 양파, 토마토, 양상추, 케밥 소스 등 다양한 토핑을 직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빵 대신 밥이나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되기도 하며, 간단하게 한 끼 식사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커리러스트 (CurryWrust)

1949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베를린에서 탄생한 길거리 음식입니다. 헤르만 렌저(Herta Heuwer)라는 여성이 이 요리의 창시자입니다. 1945년에 베를린으로 이주한 후, 소시지와 토마토소스, 그리고 향신료 혼합하여 만든 특별한 소스를 창조했습니다. 손님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베를린을 넘어 독일 전역으로 퍼져갔습니다. 커리러스트는 일반적으로 소시지를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토마토소스와 각 집마다 특징이 있는 소스와 함께 카레 파우더가 뿌려져 제공됩니다. 길거리 또는 기차역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며 주로 감자튀김과 함께 같이 제공됩니다. 

레버케이즈(Leberkäse)

수세기의 역사를 걸친 독일 길거리 음식 중 하나입니다. 독일 외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접할수 있습니다. 레버케이즈는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고기의 소스, 양파, 고추 등의 등의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레버케이즈는 고기와 양파를 세밀하게 갈아서 만든 다음 오븐에 구워낸 요리입니다. 겉면은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럽게 익어 맛있는 조합을 제공합니다. 주로 샌드위치나 빵 안에 슬라이스로 잘라내어 소스나 겨자와 함께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버케이즈라는 이름 "레버(leber, 간"), 카아스(Kase, 치즈) 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고기와 곡물로 만들어진 만큼 풍미 있고 포만감이 있는 요리입니다. 

플라멘쿠에 슈(Flammekueche)

플라메쿠에슈는 프랑스 아르자스 지방에서 탄생한 길거리 음식입니다. 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이 요리는 얇고 바삭한 크러스트가 특징입니다. 전통적으로는 흰 치즈, 크렘 프레시크, 양파, 베이컨으로 토핑 합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화가 되어 버섯, 채소 및 디저트 버전도 있습니다. 빵집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화이트와인 또는 맥주와 함께 맛을 즐겨보세요. 크리미 한 베이스 소스와 바삭한 크러스트 그리고 고기와의 토핑의 조화는 풍부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구운 밤 (Roasted ChestNuts)

구운 밤은 독일의 전통, 따뜻함, 화합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 분주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노점상 카트에서 쉽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밤 상인들이 밤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칼로 밤을 하나하나 긁어내 구워내며, 화염이나 특수 밤나무 로스팅 기계에서 구워냅니다. 가을에 수확한 밤을 겨울에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겨울에 독일 방문예정이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